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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ll in IT.
브라우저 주소창의 자물쇠는 두 단계를 거쳐 켜진다. 서버가 인증기관에서 인증서를 발급받는 단계와, 브라우저가 접속할 때 그 인증서로 암호화 통신을 여는 단계다. 이 글은 두 단계에서 무엇이 오가는지 순서대로 정리한다. 필요한 준비물, 알아야 할 개념, 실제 통신 순서가 차례로 나온다.1. 전체 그림 먼저HTTPS 통신이 성립하는 과정을 세 문장으로 줄이면 이렇다. "서버는 브라우저가 신뢰할 수 있는 인증서를 발급받는다." "브라우저는 접속할 때 그 인증서를 검증하고, 세션키를 만들어 인증서에 담긴 공개키로 암호화해 보낸다." "서버가 개인키로 세션키를 꺼내면 이후 모든 통신은 대칭키인 세션키로 암호화된다." 앞의 한 문장은 사용자가 접속하기 전에 끝나 있어야 하는 준비 작업이다. 뒤의 두 문장은 연결이 ..
사람들은 왜 Hermes와 OpenClaw를 쓰는 걸까. 직접 설치해보고 나서야, 이게 전혀 다른 문제를 푸는 도구라는 걸 알게 됐다.아주 가볍게, Hermes에 대해서 알아보자. 1. 왜 실습했는가실습 동기는 세 가지였다.첫째, "왜 핫한가"를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 커뮤니티에서 OpenClaw와 Hermes가 계속 언급되는데, 실제로 써보지 않고 논평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둘째, "Opus면 충분한데 왜 다들 이쪽으로 가는가" 를 이해하고 싶었다. Claude Code + Opus 조합으로 코딩할 때 병목을 느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 도구들이 어떤 다른 문제를 푸는지가 궁금했다.셋째, 파운데이션 모델과 에이전트 프레임워크를 직접 분리해서 조합해보고 싶었다. 완제품인 Claude Code..
조직에서 "이런 걸 만들어 달라"는 요청은 끊이지 않는다.대시보드를 만들어 달라, 보고서를 자동화해 달라, 알림 기능을 넣어 달라. 이 요청들을 빠르게 접수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사람은 유능해 보인다. 그러나 BRM(Business Relationship Manager)이 하는 일은 그 지점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지점을 의심하는 데서 시작된다.BRM 후보 과정에서 학습한 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렇다.좋은 분석가는 요청을 그대로 전달하지 않고, 그 요청 뒤의 필요와 가치, 그리고 다음 행동을 분명하게 만든다. 이 글은 그 한 문장이 실제 업무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단계별로 풀어낸 기록이다. 1. 문제는 '요청'의 형태로 도착하지 않는다가장 흔한 실수는 현업의 요청을 곧바로 문제라고..
MCP가 왜 필요한가LLM은 본질적으로 텍스트를 받아서 텍스트를 뱉는 기계다. 아무리 똑똑해도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파일을 읽거나, DB에 접속하거나, 외부 API를 호출하는 것 전부 불가능하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도구(Tool) 개념이다.LLM이 "나는 이 도구를 써야겠다"는 신호를 보내면, 외부 시스템이 실제로 실행하고 결과를 돌려주는 구조다.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도구마다 연결 방식이 제각각이었다. Slack API는 이렇게, GitHub API는 저렇게, PostgreSQL은 또 다르게 통합할 때마다 새로 만들어야 했다. MCP(Model Context Protocol) 는 이 문제를 해결한다. Anthropic이 만든 표준화된 도구 통신 프로토콜이다.어떤 외부 시스템이든 MCP 서버..
Claude Code를 여러 세션으로 병렬 운영하다 보면 한 가지 불편함이 생긴다. 작업이 완료될때까지 모니터링해야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필자는 hook과 terminal-notifier 스크립트를 사용해서 작업이 끝나면 알림이 오도록 구성해서 사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사용하다보니....작업이 완료됐다는 알림은 오는데, "작업 완료"라는 메시지만으로는 어떤 세션에서 무엇이 끝났는지 알 방법이 없다.문제기본 Stop 훅 설정은 다음과 같다.{ "hooks": { "Stop": [ { "hooks": [ { "type": "command", "command": "terminal-notifier -message '작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