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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견딘 만한 것일까 - "작은 땅의 야수들"을 읽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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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견딜 만한 것이다. 시간이 모든 것을 잊게 해주기 때문에.
그래도 삶은 살아볼 만한 것이다. 사랑이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주기 때문에.
- 작은 땅의 야수들 중
김주혜 작가의 장편소설 작은 땅의 야수들 을 읽으며 문득 떠오른 생각이다.
이 책은 단순히 한 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 아니라, 그 시절을 '살았던' 사람들의 감정과 풍경을 눈앞에 펼쳐 보이는 듯한 작품이었다.
한국의 근현대사를 다룬 많은 책들이 있지만, 작은 땅의 야수들 은 그 시대를 말로 설명하기보다 피부로 느끼게 한다.
차가운 공기 속에서 스미는 절망과 체념,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어지는 사랑과 연대의 감정들. 책장을 넘기며, 나는 그 안에서 웃고 울고 분노하며 함께 숨을 쉬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그 시대의 고통과 모순이 단지 과거의 것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지금 우리의 삶도 여전히 어딘가에서 그때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는 걸 느꼈다.
그리고 나는 문득 질문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나는, 지금의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작은 땅의 야수들 은 그런 질문을 던지게 해주는 책이었다. 시간이 우리를 위로해주고, 사랑이 우리를 일으켜 세워준다는 사실을 다시금 기억하게 해준 귀한 독서 경험이었다.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잊히지 않는 상처들, 그리고 그럼에도 계속 살아가게 하는 사랑과 연대의 힘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홍보나 광고 아닙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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